갑작스런 돌풍에 어린이 놀이기구 전복…15명 중경상_금속 슬롯이 있는 세라믹 브래킷_krvip

갑작스런 돌풍에 어린이 놀이기구 전복…15명 중경상_추측을 정확하게 하고 승리하세요_krvip

<앵커 멘트>

프로축구 경기장에 마련된 어린이 놀이기구가 뒤집히면서 1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갑작스런 돌풍 때문이었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기를 채워 어린이들이 뛰어노는 놀이기구인 대형 '에어바운스'입니다.

119구조대원들이 놀이기구의 바람을 빼고 해체 작업을 하느라 분주합니다.

사고는 어제 오후 1시 50분쯤, 제주유나이티드와 성남 일화의 K리그 축구경기가 열리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일어났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해 관람석 상단에 마련한 놀이기구가 갑작스런 돌풍에 뒤집힌 겁니다.

이 사고로 어린이 3명이 머리를 크게 다치는 등 모두 1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인터뷰> 김보람(피해 어린이) : "막 데굴데굴 굴렀어요. 갑자기 떨어져서 다쳤어요."

<녹취> 피해 어린이 보호자 : "바람 불어서 3미터 훅 날아갔다고 해요. 그래서 밀쳐저 있는 아이도 있고, 이빨 부런진 아이도"

제주 유나이티드와 놀이기구 운영업체 측은 안전요원을 충분히 배치했지만 갑작스런 돌풍 탓에 손 쓸 틈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녹취> 프로축구단 관계자 : "바람 많이 불 때도 모래 주머니 이런걸로 고정을 하는데 오늘은 바람이 워낙 순간적으로 돌풍이 부는 바람에 조치를 못했습니다."

경찰은 구단과 운영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