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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서울 강남의 대형 호스트바에 대한 일제 단속이 실시됐습니다. 이 대형 호스트바는 레스토랑으로 허가를 낸 뒤 새벽까지 은밀히 영업을 해 왔는데 손님들은 대부분 20대 젊은 여성들이었다고 합니다. 안세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새벽 3시쯤 경찰 단속반이 한 호스트바를 에워쌌습니다. 철문이 굳게 잠겨져 있습니다. 경찰이 망치로 출입문을 때려부숩니다. 그래도 문이 열리지 않자 결국 환기구로 경찰이 진입합니다. 지하로 내려가자 또다시 철문이 나타납니다. 철문 2개를 뜯고서야 겨우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경찰이 들이닥치자 손님과 남자 접대부들이 얼굴을 가리거나 테이블 아래로 몸을 숨깁니다. 손님은 대부분 20대 미혼여성입니다. 일부 손님들이 단속에 반발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뭣 때문에 그러는데... ⊙인터뷰: 아저씨 이거 뭔데요? 아저씨 뭔데요, 기자예요? ⊙손님: 술만 마셨어요, 친구들하고. ⊙기자: 남자랑 같이요? ⊙손님: 아니요. ⊙기자: 남자 없이요? ⊙손님: 예. ⊙기자: 남자랑 안 마시려면 여기 뭐 하러 왔어요? ⊙손님: 그냥 술만 마시러 왔죠. ⊙손님: 여기 온 지 30분밖에 안됐어요. 진짜 처음예요. 남자들 얼굴도 못 봤어요. ⊙기자: 그러나 남자 접대부들의 얘기는 전혀 다릅니다. ⊙접대부: 그냥 술 따라주고 시중들고 그랬죠. ⊙기자: 게임 같은 것도 해요? ⊙접대부: 예. ⊙기자: 여자들이 여기 왜 오는 것 같아요? ⊙접대부: 대접 받으러 오는 거죠. ⊙기자: 대접은 어떻게 해줘요? ⊙접대부: 편안하게 해줘요, 친구처럼. ⊙기자: 손님 10명 가운데 9명이 20대 젊은 여성이고 단골 여대생들도 있습니다. ⊙손님(대학교 2학년): 대학 2학년이에요. ⊙기자: 대학 2학년이 여기 왜 왔죠? ⊙손님(대학교 2학년): 놀러왔죠, 당연히! 지난번에 양주 4병에 안주 2개 서너명이 마셨는데 160만원밖에 안 나왔어요, 재밌어요. 옷 벗으라면 옷 벗고, 땀을 흘려서 돈을 몸에 붙여 가라면 그렇게 가져가요. ⊙기자: 이런 데 자주 와요? ⊙손님: 네. ⊙기자: 얼마나 자주 오죠? ⊙손님: 한 달에 한 번요. ⊙기자: 오늘은 어떻게 오게 됐죠? ⊙손님: 제 생일이에요. ⊙기자: 이 업소에서 적발된 남자 접대부 수는 무려 45명이나 됩니다. 술시중을 드는 팁 5만원을 받고 손님이 원할 경우 3, 40만원을 받고 매매춘을 의미하는 이른바 2차를 나갑니다. ⊙호스트 마담: 첫 눈에 보기에 괜찮고 키 크고 잘 노는 남자가 선택되죠. 바로 2차 가는 건 없고 마음 맞으면 밖에 나가서 따로 만나는데, 뭐하는 지는 제가 관여할 바가 아니죠. ⊙기자: 대형 호스트바는 넓은 곳이 150평이 넘고 건물 주변 곳곳에 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단속에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업소와 손님 사이는 점조직으로 연결돼 마담이 소개받은 여성만 손님으로 받습니다. 또 신문에 광고까지 내 남자 접대부를 모집했습니다. ⊙업소주인: 제가 신문에 광고를 내서 한 두 명 구하다보면 그 애들이 또 친구들을 데려오는 식이죠. ⊙기자: 적발된 6군데 호스트바는 레스토랑으로 영업허가를 받은 뒤 새벽에만 은밀히 영업해 왔습니다. 그러나 현행법상 매매춘을 입증하지 못할 경우 손님과 남자 접대부는 처벌할 수 없습니다. 이에 따라 업주 6명만 식품위생업법 위반혐의로 입건됐고 남자접대부와 손님들은 모두 훈방됐습니다. KBS뉴스 안세득입니다.